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서귀포항에서 어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3년간 서귀포에서는 부주의 8건, 정비 불량 3건, 원인 미상 1건 등 총 12건의 선박 화재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서귀포해경서를 비롯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협 등 유관기관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어선 화재사고 예방 합동점검 및 홍보 캠페인’을 분기별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1차 점검이 이뤄졌으며, 이번 점검은 두 번째로 서귀포항에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관실 누유, LPG가스용기,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점검 △구명조끼, 기관실 자동 무인소화기 등 비치 여부 및 상태 확인 등이다.

이들 단체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출항 전 안전점검과 화재 발생 시 대응요령이 담긴 홍보 책자와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투척소화기 등 홍보 물품도 배부했다.

서귀포해경서는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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