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는 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열대야가 4일째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8.4도로 나타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더위는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북동부 지역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 일 최고 체감온도 34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으며, 서부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되겠으며, 내일(30일)은 아침 최저 24~26도, 낮 최고 27~33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7월 1일)는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8~32도다.

더불어 내일 낮까지 지형의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10~60mm, 그 밖 5~10mm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지역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고 중산간 이상으로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거나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까지 강풍특보가 발효된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오늘 낮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그 밖의 해상에도 바람이 초속 8~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며, 당분간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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