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제주민예총 2022 제주 탐닉 참가자 모집

(사)제주민예총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체험 행사 ‘2022 예술로 제주 탐닉’을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술로 제주 탐닉은 제주 전통과 역사, 가치를 담은 문화 예술 현장을 찾아가고 나아가 체험까지 해보는 행사다. 올해는 제주도, 탐라미술인협회(회장 강문석)와 함께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지난해와 동일한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로 정했다.

사람 발길이 끊긴 무등이왓에서 마음 고운 삼촌으로부터 4.3 당시 집터를 제공 받았고, 그곳에 조를 심어 키웠다. 농사일이 어색한 낯선 사람들이 모여 동광마을 삼촌들과 함께 씨도 뿌리고 검질도 매며 조를 거뒀다. 수확물을 가지고 빚은 술은 올해 3월 동광리마을주민, (사)제주민예총, 탐라미술인협회, 2021 예술로제주탐닉 참가자 일동 이름으로 제주4.3평화재단에 전달해 4.3때 돌아가신 삼만 영혼 영신님 신전께 올렸다.

사진=제주민예총
지난해 예술로 제주 탐닉에서의 땅살림코사. 사진=제주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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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사진=제주민예총
조 베기. 사진=제주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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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고소리술. 사진=제주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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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넓궤 술들이기. 사진=제주민예총

올해도 삼촌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조 농사를 짓는다. 정성껏 술을 빚어 내년 4.3때 삼만 영혼 영신님께 바친다는 구상이다.

조농사는 7월 16일 땅살림코사와 파종을 시작으로 ▲초출·두불 검질매기 ▲조와 당신을 위한 작은음악회 ▲추수 ▲고소리술 만들기 ▲큰넓궤 술들이기 등 12월까지 동광리 무등이왓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민예총은 “이번 예술로 제주 탐닉은 아픈 역사의 사실을 과거의 일로 놓아두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예술 행동이자 공동체 프로그램”이라며 “관심 있고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https://url.kr/jwspv4 )으로 받는다.

문의 
제주민예총 : 064-758-0331

사진=제주민예총
잃어버린 마을에서 만든 고소리술. 사진=제주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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