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비상 출동 대기 중인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태풍 피해 대비 태세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풍에 따른 피해와 중대 재해 관련 사고 예방지침 이행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해경청은 함정 운영관리 규칙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제주항에 비상 출동 대기 중인 제주해경서 소속 3012함을 비롯한 경비함정과 전용부두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사고 예방실태 △비상 대응계획 수립 여부 △자체 사고방지를 위한 함정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점검과 더불어 제주해경청은 바다 위 장기간 출동, 기상악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 중인 현장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최근 대형함정에 도입된 무인헬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조종 자격을 취득한 경찰관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했다.

제주해경청은 “태풍 내습 시 한반도의 첫 관문인 제주해역에서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제주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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