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식동굴 고립사고 대비 수색구조 역량 강화 실전 훈련 추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br>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해경이 다이버 수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2분기 수난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외돌개 인근 해상에 민·관·군 수색구조 세력 80여 명이 모여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해식동굴에서의 수중 레저활동이 늘어나 다이버 고립·실종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해식동굴은 해안가 수중에 형성된 동굴로 해안가 암석이 침식돼 만들어지며 서귀포 외돌개 인근에 많이 형성돼 있다.

제주해경청은 해식동굴 지형지물 파악, 항공·수중드론 운용 방안, 고립자 접근 구조 방법 등 실제 사고상황에 대응·대비한 수색구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각종 수난사고 대비, 유기적인 수색구조 협력체계를 갖춘 해군SSU, 해양구조협회,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등 단체가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br>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들은 수중드론·전문 잠수 요원의 해식동굴 내부 수색, 표류 예상 연안해역 해상 수색을 진행했다. 이동 반경이 크고 자유로운 드론 영상이 구조본부가 설치된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되는 등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이 이뤄졌다.

같은 날 제주해양경찰서 역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해경 세력과 민간해양구조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사고 수난 대비 훈련을 추진했다.

제주해경서는 제주시 화북포구 북쪽 1.8km 해상에서 화물선과 낚시어선이 충돌, 낚시어선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자체 개발 인명구조장비(구조용 멀티바)를 통한 표류자 구조 △첨단장비(수중드론)를 활용한 수중 수색 △환자 중증도 분류(START) 체계 구축 △민관 합동 익수자 구조 등 실제 훈련을 통한 구조세력간 유기적 협업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민・관・군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수난구호 단체와 협력체계 점검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각종 수난사고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br>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br>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해식동굴 수중 레저활동자 6명이 고립·실종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한 민관군 합동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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