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 인근에서 하룻동안 무려 5톤 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50여명의 직원들이 나선 가운데 백록담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의 비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전년 대비 약 37%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수거와 탐방로 안전정비를 위해 진행됐다.

한라산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자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그 결과 하루만에 5리터들이 쓰레기종량제 비닐봉지 400여개, 마대 3개 등 약 5톤 정도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수거된 쓰레기는 탐방객들이 버린 페트병이나 음식물 포장지, 바람에 날린 옷가지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산관리소는 오는 3일에는 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도연맹,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등 소속회원 100여명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대청결 환경정비 작업을 추진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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