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최대 풍속 초속 23m, 시속 83km 예상...제주 비껴가는 일부 예측도

 

1일 오후 4시40분께 한반도 일대 기상 위성영상. / 기상청 갈무리
1일 오후 4시40분께 한반도 일대 기상 위성영상. / 기상청 갈무리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로 발달, 제주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에어리는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다.  

시속 11km의 속도로 이동중인 태풍 에어리는 중심기압 1002hPa에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시속 65km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오는 3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 움직이면 태풍은 4일 늦은 오후와 이튿날인 5일 오전 사이 제주를 지나 5일 오후 3시 부산 인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태풍 예상 경로. / 기상청
태풍 예상 경로. / 기상청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nbsp;예상대로라면 태풍은 4일 늦은 오후에서 이튿날인 5일 새벽 사이 제주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nbsp;<br>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남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4일 늦은 오후에서 이튿날인 5일 새벽 사이 제주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에 영향을 줄 때쯤 태풍 에어리의 중심기압은 992hPa로 더 낮아져 몸집을 불리겠다. 

최대 풍속은 초속 23m, 시속 83km로 예상되며, 강풍반경은 270k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일부 예측 델은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제주로 북상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 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는 가운데, 1일 제주 동부와 서부, 북부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일까지 제주 중산간을 중심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일에는 제주에 시속 35~50km(초속 10~14m) 수준의 강풍이 불겠다. 순간 풍속은 시속 70km(초속 20m)에 이르러 시설물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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