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명호, 이하 서비스연맹)는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용자 측은 전근대적인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정상적인 노사 관계에 나서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성명서에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용자 측은 노조를 인정해야 한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임정현)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와의 공식 대화를 세 차례 공문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로 인해 노사 관계의 처음이자 끝이라 말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부당한 직장 내 갑질과 각종 부조리한 제도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용자 측은 노조 설립 전후로 지부장 등에게 온갖 트집을 잡아서 징계와 부당 전보 등을 남발하고 있다”며 “명백한 노조 탄압이자 노조 간부에 대한 탄압이다. 여러 차례 중단을 요구했으나 거부하며 멈추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서비스연맹은 “우리는 제주관광서비스노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관광서비스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 향상을 위해, 이제부터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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