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제4호 태풍 ‘에어리(AERE)’ 북상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3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연안해역에 강풍과 집중호우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른 조치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단계를 높이고 해양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에서 특정 시기 기상악화 또는 자연 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단계는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뉜다.

제주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해안가, 항·포구 등 물놀이객 대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찰서 홈페이지와 파출소 전광판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안전 계도와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서는 “제4호 태풍 에어리 북상에 따라 오늘 밤부터 강풍,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니,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연안해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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