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하천 물놀이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명구조 장비를 정비하는 등 7~8월 여름철 하천 물놀이지역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두 달간 인명 구조함 56개와 물놀이 관리지역 7곳에 대한 위험요인 전수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서귀포시 하천 물놀이 관리지역은 강정천, 돈내코, 산지물, 솜반천, 중문천, 속골, 정모시쉼터 등 7곳이다. 

점검을 마친 서귀포시는 물놀이지역에 추가 인명 구조함 5개와 지역별 안내 현수막 42개를 설치했으며,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보수를 진행 중이다. 

민간안전요원 39명을 대상으로는 지난 6월 말 심폐소생술 및 응급구조법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순찰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 업무를 8월 말까지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주민센터, 안전요원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대비 방역수칙 점검, 주기적 상황보고 및 현장점검반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물놀이지역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물놀이 사고가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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