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서 선박 3척 화재, 소방 대응 1단계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이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4시 27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소방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오전 4시 36분을 기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가용 인원을 총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해경은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 선박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 4척의 홋줄을 절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사고선박 관계자 확인 결과 배에 머물고 있는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다행히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선박에 적재된 유류와 해양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소방과 함께 가용세력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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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