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어도사나’ 상설 공연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회장 박인숙)는 7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오후 6시 30분) 제주시 한경면 자구내포구 야외특설무대에서 ‘이어도사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녀 노래인 ‘이어도사나’를 비롯해 제주의 대표적인 유희요인 ▲오돌또기 ▲느영나영 ▲멸치 후리는 소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물질을 생업으로 삼는 실제 제주해녀들이 모여 있어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지난 2018년 4월 16일 설립해 국내외 공연 무대에 올라 제주해녀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20여명이 활동 중이다.

공연 구성은 총 네 가지 마당으로 나뉘는데 ▲허벅놀이(오돌또기, 너영나영) ▲해녀노래(제주도 무형문화재 1호)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 ▲멸치 후리는 소리(제주도 무형문화재 10호) 순이다. 마지막 마당은 야외공연장 특성을 살려 관객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장으로 진행한다. 

연출은 고춘식, 기획은 고대경·박인숙, 진행은 장순덕·현인홍·고복임·임인숙이다. 공연 내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해녀 탈의실에서 공연한다. 8월 27일은 제주도문예회관 공연 준비로 인해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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