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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되면서 잠수부가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제주의소리

3명의 중경상자와 2명의 실종자를 야기한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인양 이틀째 실종자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9시20분께 해경 잠수부 등이 어선 3척 화재가 발생한 바다로 뛰어들었다.

잠수부가 현장에 투입되면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시작된 화재 어선 인양 작업은 잠시 중단됐다.

해경은 화재 선박 29톤급 근해채낚기 어선 A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바다 속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해경은 사고 현장을 통제한 뒤 조금씩 끌어올리던 화재 어선 인양을 중단하고, 잠수부를 재차 투입해 확인에 나섰다. 

119 등도 현장에서 시신 수습 등에 대비하고 있다. 

앞선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A호 등 3척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시간 만에 불은 완전히 진화됐지만, 3명의 중경상자와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해경은 화재 당시 실종자 2명이 A호 기관실에 있었다는 동료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실종자 2명이 A호 안에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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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작업 이틀째를 맞은 제주시 한림항 어선 화재 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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