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18일 17:46] 제주의 한 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 구속됐다. 

18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1시 40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해당 주점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의 한 주점에서 흉기를 들고 협박한 50대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장봉(사진 오른쪽 큰 원)을 이용해 칼을 들고 있는 A씨의 손목을 내려치는 등 적극 대응해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사진=제주경찰청.

A씨는 술에 취해 주점 관계자와 시비가 붙은 뒤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며 협박하는 등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람들을 피신시키고 A씨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기 위해 방검복과 삼단봉 등을 착용했다. 

이후 A씨가 칼을 내려놓지 않자 장봉과 방패 등을 이용해 칼을 들고 있던 손목을 내려치는 등 제압, 현행범 체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에서 A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법원은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의자가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nbsp;피의자가 칼을 들고 피해자들을 위협<br>
피의자가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 사진=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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