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들이 19일 집회를 갖고 육가공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들이 19일 집회를 갖고 육가공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들이 육가공 공장과 폐기물처리 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면서 집회를 열었다. 

금악 주민들은 19일 오전 10시께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 동의없는 폐기물처리장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면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마을 중심에 육가공 공장 설치를 반대하며 허가 취소를 요청한다. 설치 예정인 폐기물처리장과 육가공공강 건축 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행정과 허위 공문서를 작성은 금악 마을을 만만하게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육가공 공장 예정 부지는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어린이집과 주택들이 밀집돼 있고, 차량 진입도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이다. 건축계획심의 대상임에도 공사를 진행하다 민원이 제기되자 부랴부랴 심의를 받았다. 건축법상 위법이니 심의하지 못한다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잘못해 벌어진 일에 대해 행정이 책임져야 한다. 금악리 마을 안 육가공공장 건축허가를 취소해달라. 폐기물처리시설 업체가 주민들을 위해 한 행동이 없다. 폐기물은 행정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마을주민들의 결사반대 서명과 함께 오영훈 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들이 19일 집회를 갖고 육가공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들이 19일 집회를 갖고 육가공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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