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1명 서류 부적격, 인사위원회 거쳐 행정시장 내정자 발표

제주시장 후보자로 법조인 출신 K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서귀포시장은 서류전형을 합격한 4명이 25일 면접을 보고, 인사위원회를 걸쳐 빠르면 27일께 내정자가 발표된다.

제주도는 2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장의 경우 7월5일부터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지만 1명만 응시해 18일까지 응모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공모 마감 결과 추가 1명을 포함해 2명이 접수됐다. 하지만 추가 접수자의 경우 서류 부적격(경력 미충족)으로 서류 전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장의 경우 25일 1명만 면접심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시장 유력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K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장의 경우 공모에 5명이 응모했지만 서류전형에서 4명이 합격했다. 언론인 출신은 서류 전형에서 부적격으로 혼자 탈락했다.

서귀포시장 후보자 4명은 25일 면접심사를 통해 인사위원회에 추천되고, 최종적으로 오영훈 제주지사가 후보자를 지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제주도는 26~27일께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를 오영훈 지사에게 추천하고, 이번주 내로 오 지사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내정자에 대해 제주도는 빠르면 28~29일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게 되고,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거쳐 적격 부적격 등을 판단하게 된다. 행정시장의 경우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제주도는 빠르면 8월 20일 전후로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이 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정시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방형 직위로 운영된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방이사관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연임도 가능하지만 연임된 행정시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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