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능원담축제 7월 30~31일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제주의 이색 체험 축제 ‘금능원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3년만이다.

마을 해설사와 함께 금능해변에서 깅이잡기, 금능리 주민들이 모여 설립한 금능맛차롱 협동조합의 체험프로그램, 뿔소라 다육이 화분 만들기, 시화 마을길 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를 방문해 설명을 들으며,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금능리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간인 푸릉마을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의 테마인 원담은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이다. 마을에서는 사라져가는 이 어로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이어왔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는 금능맛차롱 스마트스토어(smartstore.naver.com/foodcharong)에서 2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비용은 1인당 3만원이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에서 기존 체험 관광프로그램의 융·복합을 통해 실질적인 어업 외 소득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이승호 센터장은 “금능원담축제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금능마을을 찾아주신 방문객들이 더욱 풍요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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