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에 근접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 183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6만8283명으로 늘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는 1314명이 참여해 239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확진율은 18.19%다. 전문가 신속항원(RAT) 검사를 통한 확진자는 1598명이다.

제주는 18일 1221명을 시작으로 12일째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그 여파로 재택치료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자 10만235명 중 97.8%는 증상이 약한 일반관리군이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집중관리군은 225명, 2.2%이다.

현재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98병상이다. 이중 중등증 15명과 준중환자 5명 등 2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없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현재까지 3차 접종자는 43만6208명으로 인구의 64.8% 수준이다. 4차 접종은 6만9925명으로 10.4%를 기록하고 있다.

4차 접종 대상자는 1972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50세 이상이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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