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시 모처에서 당원-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지난 1일 제주시 모처에서 당원-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전국에서 장외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주를 찾았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6시30분께 제주시내 한 닭갈비 음식점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가 제주를 찾은건 6.1지방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31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간담회 자리에는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홀로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제주에 자주 오는데 이렇게 당원,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것 같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주에 잠깐 들렀다 가는 일정이어서 많은 분들을 봤지만 얘기를 못 나눠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 당원들이 많은데 보통 만날 기회가 적었을 것이다. 특히 당협 활동을 안하는 젊은 당원들 경우가 그렇다"며 "여러분들과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앙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 상황에 궁금한 게 참 많으실텐데 저도 궁금하다.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7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광주, 강원, 부산, 대구, 울릉도 등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제주시 모처에서 당원-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지난 1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제주시 모처에서 당원-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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