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를 방문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를 방문했다.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올레 4코스를 걷고 난 후, 표선 해안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여름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를 찾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3일 SNS 계정을 통해 제주올레 4코스를 탐방하고 있는 문 전 대통령 내외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일정에는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동행했다.

반바지에 트래킹화를 신은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제주올레 티셔츠를 입고 바다를 배경으로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도 사진첩에 담겼다.

제주올레는 문 전 대통령에 스페인 산티아고 스페셜 간세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올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제주올레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치유와 성찰의 길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를 방문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br>
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를 방문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문 전 대통령과 제주올레는 연이 깊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낙선한 직후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제주올레를 찾아 수일간 길을 걸으며 마음을 추스리기도 했다. 당시 송악산 해변을 따라 걷는 올레 10코스와 가파도 청보리길로 유명한 올레 10-1코스 등을 걸었다.

혼자 사색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은 제주의 올레길 여러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도 영부인이 되기 전에 수 차례 제주올레길을 방문했다.

지난해 6월 해외 순방 당시에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와의 교류협약에 물꼬를 텄고, 지난 달 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구간에는 제주돌하르방과 올레길의 상징인 간세가 세워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5월 퇴임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지내고 있다. 귀향 후 휴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일주일간 제주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 티셔츠를 입고 앞뒷면을 보이며 기념 포즈를 취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올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제주올레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치유의 길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올레 티셔츠를 입고 앞뒷면을 보이며 기념 포즈를 취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올레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제주올레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치유의 길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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