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정동우회, 매주 금요일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 운영
5일 오전 10시 첫 강연, 김영택 중국 싱싱그룹 前 부회장 겸 싱싱 엔터 前 대표

지난해 열린 제주도 행정동우회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열린 제주도 행정동우회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경제에 영향이 큰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현대 중국의 변화를 고찰해 보면서 제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아카데미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동우회(회장 김형수) 주관하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금요일 10시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미래컨벤션센터 3층 다미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김영택 전(前) 중국 싱싱그룹 부회장 겸 싱싱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현대 중국의 변화, 제주미래 발전 경제·관광’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2시간씩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6개 강연이 이어진다. 

5일 첫 강의에 나서는 김영택 전 대표는 현대 중국의 변화가 제주 미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문화와 함께 잠재된 규칙을 알아야 하며, 지역별 다양한 특성과 중국인의 성향 이해, 최근 중국시장의 트랜드 변화 등을 알고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피력한다. 

김 전 대표는 한·중 비즈니스 협력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 중국수요 둔화, 탈중국 분위기 확산에 따른 중국 자본의 한국투자 및 제주경제 시사점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그는 15세기 포루투칼의 신항로 개척사례를 들면서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제주 위기 돌파가 필요하다고 강조,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보존과 미래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제주의 환경보존과 성장의 균형, 친환경 미래·유망산업 발굴, 관광의 질적 성장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제주 경제·관광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후 강연은 △12일, 왕천천 전 사이버한국외대 교수의 ‘음식 속에 담긴 한중교류’ △19일, 중국상인회장 ‘중국자본투자 관련 상생 방안 모색’, 주제주중국총영사 ‘제주 중국과의 상생교류 증진 특강’ △9월 2일, JDC 주요사업 현황과 비전, 제주도개발공사 주요사업 현황과 비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 26일에는 오전 10시 심규호 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교류증진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에는 제주도 관계자, 중국투자기업, 동우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의내용은 현장 강연이 끝난 뒤 [제주의소리] 소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행정동우회는 제주에서 공직생활을 마친 퇴직공직자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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