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임정은 의원 선출
농지법-재산 형성 과정 등 집중 질의할듯 

민선 8기 제주도정 첫 행정시장의 인사청문회가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하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 미래제주(교육의원) 1명 등 모두 7명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인 임정은(대천동·중문동·예래동) 의원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초선인 현기종(성산읍) 의원이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의(화북동), 김승준(한경면·추자면), 양홍식(비례대표) 의원과 국민의힘 강충룡(송산동·효돈동·영천동) 의원, 미래제주 오승식(서귀포시 동부) 교육의원도 함께한다.

인사청문특위는 18일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19일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연이어 열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1차 회의를 열어 임정은 위원장 선출하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사진제공-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1차 회의를 열어 임정은 위원장 선출하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사진제공-제주도의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각 의원들은 인사청문을 위한 자료 수집에 나서게 된다. 두 후보 모두 농지법 위반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의 경우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농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 경작 여부와 농지처분 사전통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와 행정 경험이 없는 변호사 출신으로 시정 업무에 대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질문도 쏟아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농지 취득 경위와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지적이 예상된다. 과거 김우남 국회의원 측근으로 한국마사회 주요 요직에 오른 경위도 관심사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총선 보궐선거에 나선 김 전 의원이 아닌 오영훈 제주도지사 캠프에 참여한 경위와 보은성 인사에 대한 질문도 예상된다.

임정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고위 공직자가 갖춰야 할 업무 능력과 도덕성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후보자들이 행정시장으로 적합한지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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