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 전경 ⓒ제주의소리
마라도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8월의 첫 번째 주말인 6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일부 지역에 한낮 정전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

마라도 주민들에 따르면 6일 낮 12시 40분께부터 1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편의점, 음식점을 비롯한 일부 상가와 민박집들까지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마을 내 변압기 화재로 시작됐다. 화재는 폭염 속 급증한 전력사용량을 견디지 못한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오후 4시 현재 3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면서 냉방장치 사용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은 무더위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음식점은 영업이 중단됐으며 상가에서도 카드사용이 중지되는 등 마라도를 찾았던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긴급 수리를 위해 마라도로 직원을 급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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