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당 대의원대회서 만장일치 추대
도당 혁신하고 청년 정치인 육성 약속

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7일 오전 11시30분 난타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7일 오전 11시30분 난타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20년 만에 제주도정을 되찾고 지방의회 제1당 자리를 지킨 더불어민주당이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조기 대비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7일 오전 11시30분 난타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도당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대의원대회는 중앙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종료 직후 이뤄졌다. 현장에는 제주지역 전체 대의원 212명 중 과반인 135명이 참석했다.

김경학 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제주도당위원장 선출 안건’이 상정됐다. 대의원들이 단독 입후보한 위 위원장을 추천하면서 순식간에 추대가 이뤄졌다.

수락 연설에서 나선 위 위원장은 도당 혁신을 약속했다. 정치 신예인 청년 정치인 발굴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한 조기 총선 운영단 운영도 예고했다. 

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서 잊혀가는 대한민국을 민주당이 다시 구해야 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제주의 역할과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선거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20년 만에 제주도정의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번 제주의 지방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위원장은 또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강하고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면서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 운영을 혁신하고 차세대 청년 정치인들을 키워 탄탄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며 “총선 기획단을 조기에 구성해 민주당 승리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당헌 당규에 따라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위 위원장은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까지 제주도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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