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1시 57분께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관광객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br>
지난 7일 오후 1시 57분께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관광객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제주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물놀이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57분께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관광객 A씨(28)가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서귀포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 해경은 오후 2시 6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던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서귀포항으로 이송됐고, 오후 2시 15분께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에 따르면 A씨는 수중에서 호흡에 이상이 생겨 급하게 물 위로 올라왔으나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귀포항을 떠나 오후 1시 45분께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문섬 인근에서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는 5살 어린이 B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심정지 상태의 B군을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B군은 병원에서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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