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시인(사진)이 신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김수열 시인(사진)이 신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11대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 이사장에 김수열(64) 시인이 낙점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추천한 이사장 후보 2명 가운데 김수열 시인을 이사장에 최종 낙점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달 22~23일 별도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번 이사장 공모에 응모한 13명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김수열 시인을 포함해 2배수 이상으로 오영훈 지사에 이사장 추천 명단을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각종 논란에 휩싸인 문예재단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전국 문화예술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김수열 시인을 차기 이사장에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8년 문예재단 이사장 공백 당시에 재단 이사로서 이사장 권한대행을 잠시 맡기도 해 누구보다 재단 정상화의 적임자로 꼽혔다. 

김수열은 교사 출신의 문인으로 놀이패 한라산 대표, 제주민예총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제주도 문화예술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4회 오장환문학상과 제3회 신석정문학상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빠른 시일 내에 신임 이사장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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