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26일까지 제주로 입·출항하는 화물선에 대해 유류 이적 방안이 포함된 선박 관리 카드를 작성, 해양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양오염사고 시 파공봉쇄, 유류 이적 방안 마련 등 유류 유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적으로 제주에 입·출항하는 30여 척의 화물선은 선박 정보와 선체 구조 등이 담긴 화물선 선박 관리 카드를 작성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화물선 보험 가입 여부 △기관 연료유 탱크 개수 및 용량 파악 △해양오염사고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 연락망 및 선박 도면 확인 △좌초·침몰 등 해난사고 시 유류 이적 방안 마련 등이다.

제주해경서는 “해양오염사고 시 해양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류 이적, 에어벤트 및 파공봉쇄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선박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카드를 적극 활용해 해양오염 발생 시 깨끗한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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