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을 새로 칠한 제주 조천초등학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의소리
학교 건물을 새로 칠한 제주 조천초등학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교장 이창화)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교래분교로 예술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가장 작은 학교 가운데 하나인 교래분교를 살리기 위한 학내 활동의 일환이다. 교육 가족, 지역 주민, 제주 작가 등이 함께 학교 건물의 낡은 페인트를 벗기고 색을 입혔다.

제주 출신 백유 작가가 함께 했고, 던에드워드 페인트사와 자원봉사자까지 도움을 더하며 새 옷을 입혔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들이 음식을 준비해 다함께 기쁨을 나눴다.

색칠 작업. ⓒ제주의소리
색칠 작업. ⓒ제주의소리
색칠 작업. ⓒ제주의소리
색칠 작업. ⓒ제주의소리

이창화 교장은 “SNS를 통한 도움 요청에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래분교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줬다. TV 뉴스로 소식을 접한 분들은 간식과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등교할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학교가 된 것 같다. 교래분교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됐다”면서 “앞으로 교래분교 학생 수가 늘어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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