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독자의소리] 버스기사 제보 후 제주시 한림읍 600m 구간 불법 주정차 금지 조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났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협재해수욕장 주차장까지 약 600m 구간에 제주시가 불법 주청차를 막기 위한 라바콘을 긴급 설치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났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협재해수욕장 주차장까지 약 600m 구간에 제주시가 불법 주청차를 막기 위한 라바콘을 긴급 설치했다.
도로 양쪽 주정차로 버스 운행조차 힘들었던 옹포리~협재해수욕장 도로변
도로 양쪽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대중교통인 버스 운행조차 힘들었던 옹포리~협재해수욕장 도로변 모습. 

제주시가 불법 주차로 상습 교통혼잡이 이뤄지는 옹포리에서 협재해수욕장까지 600m 구간에 라바콘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근설에 나서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제주의소리]는 지난 5일자 '독자의소리' 코너를 통해 버스기사의 제보로 '제주시 협재-금능 일대 불법주정차로 통행 마비, 행정은 뒷짐?'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제보자인 버스기사 A씨는 평소 옹포리에서 협재-금능해수욕장까지 왕복 2차선에 불과한 좁은 도로를 오갈때마다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인해 대중교통인 버스마저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벌여야 하는 현실을 고발했다.

특히 제보 과정에서 A씨는 "그동안 수십차례 민원신고를 해왔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한쪽 도로만 주차를 허용하고, 반대편 도로에 주차규제봉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행정당국이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났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협재해수욕장 주차장까지 약 600m 구간에 제주시가 불법 주청차를 막기 위한 라바콘을 긴급 설치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났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협재해수욕장 주차장까지 약 600m 구간에 제주시가 불법 주청차를 막기 위한 라바콘을 긴급 설치했다.
편도 1차선에 불과한 비좁은 도로 양쪽에 빼곡하게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대중교통인 버스 운행조차 힘들었던 옹포리~협재해수욕장 도로변 모습. 제주시가 '독자의소리' 보도 이후, 이곳 도로변에 라바콘을 긴급설치하고 뒤늦게 불법 주정차를 개선하는데 나섰다.  
편도 1차선에 불과한 비좁은 도로 양쪽에 빼곡하게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대중교통인 버스 운행조차 힘들었던 옹포리~협재해수욕장 도로변 모습. 제주시가 '독자의소리' 보도 이후, 이곳 도로변에 라바콘을 긴급설치하고 뒤늦게 불법 주정차를 개선하는데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5일  보도 직후, 한림읍 옹포리에서 협재해수욕장까지 도로 한쪽에 라바콘을 설치하고 불법 주차를 막아서기 시작했다.  또한 이미 설치된 CCTV 2대를 마을회와 상인과의 협의를 거쳐 주차단속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옹포리에서 협재해수욕장 주차장까지 600m 구간에 라바콘을 지난 5일 설치했다"며 "도로 한쪽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지금은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설치된 CCTV 2대도 있지만 마을회와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만간 협의를 거쳐 주차단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법주정차 단속 문제는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고선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상권보호를 명분으로 한 주민반발은 어느 지역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그런면에서 교통정책은 주차면 확보라는 과제 실현과 함께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문제 등 모든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하고 시민의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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