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사랑한 고래가 제주 산지천 물길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8월13일부터 9월12일까지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컬러풀산지’(COLORFUL SANJI) 축제를 연다.

메인 행사인 ‘탐나는 전시’는 산지천이 바다와 만나는 물길이라는 점을 착안해 바닷길 따라 고래와 정어리 떼들이 청정한 산지천에 올라온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정어리가 모여 길이 약 30m의 대형고래 모습을 한 조형물이 현장에 설치된다. 매일 저녁 고래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조명이 더해진다.

작품 설치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인 ‘천년향’을 제작·총괄했던 한경아 연출 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총괄했던 기술감독이 참여한다.

주중에는 빈 페트병을 재활용한 정어리 떼를 직접 만들어 산지천에 띄우는 체험도 진행한다. 컬러풀산지 컬러링북 채색 체험도 계획돼 있다.

주말에는 ‘신호등’으로 유명한 가수 이무진과 제주에서 생활하는 가수 이정의 공연도 열린다. 행사기간 7차례 ‘탐나는 마켓’도 펼쳐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상권에서 탐나는전으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고래 인형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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