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사청문특위 7인 확정, 25~26일께 청문회 예정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법' 및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6개 상임위원회별 추천한 위원 6명과 의장 추천 위원 1명 등 총 7명으로 특위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위 위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양병우 의원(무소속), 환경도시위원회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농수축경제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강동우 교육의원 등이 맡는다. 의장 추천 몫으로는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임됐다.

인사청문 요청안은 10일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행정지원 업무는 행정자치전문위원이 수행한다.

특위는 요청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8월 29일까지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김희현 지명자는 오영훈 도지사의 도의원 시절 선거구였던 제주시 일도2동 갑 선거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2020년에는 부의장을 맡았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는 갑·을로 나뉘어져 있던 일도2동 선거구가 통폐합되자 불출마를 선언했고,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했지만,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뜻을 접어야 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옛 동료들을 청문위원으로 마주하게 됐다.

절차에 따라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는 양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다음주인 25~26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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