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발견되지 않아…해경-소방-애월읍 수색 총력

제주 곽지해수욕장 물놀이객 ‘1명 사망, 1명 실종’ 밤샘 이어 주간수색 중

 

11일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야간과 12일 새벽까지 밤샘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11일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날 야간과 12일 새벽까지 밤샘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애월 곽지리 해안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11일 오후 바다로 떠밀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야간 수색을 이어갔지만 1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1일)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관광객 여러 명이 바다로 떠밀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 바다로 떠밀린 6명 중 3명이 스스로 뭍으로 나온 것을 확인하고 1명을 구조했다. 

이어 2명이 실종된 상태에서 20대 A씨를 구조했으며,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헬기를 띄우는 등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해 야간에도 수색을 이었다.

이 사고로 실종됐다가 구조된 A씨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으며, B씨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해경과 소방당국, 지자체 등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구조세력을 총동원하는 등 주간 수색을 진행 중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헬기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물놀이객들은 곽지해수욕장과 한담해변 사이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경. 사진=제주해양경찰서.<br>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경.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헬기를 띄우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헬기를 띄우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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