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레저 활동 중이던 모터보트가 침수,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46분께 제주시 제주항 북쪽 1.2km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가 일어 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낮 12시 56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침수 중인 모터보트 A호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A호 옆에 붙어 배수 작업을 진행했지만, 끝내 오후 1시 6분께 A호는 전복됐다. 해경은 전복된 A호에 리프트백을 설치해 가라앉는 것을 막은 뒤 오후 2시 10분께 제주항으로 예인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서는 “여름철 모터보트를 이용해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연료유, 배터리 등 자체 점검을 반드시 시행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 뒤 안전한 레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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