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30mm 이상 천둥, 번개 동반

16일 제주는 지형의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북부와 동부지역에는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으며, 이날 밤부터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점차 확대돼 18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시간당 20~30mm 이상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30~80mm다. 

지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무더위도 계속되겠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6일 최고 체감온도가 31~34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며, 당분간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올해 열대야 누적 발생일수는 △제주 47일 △서귀포 33일 △고산 32일 △성산 28일이다. 각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30.5도 △서귀포 27.9도 △고산 28.5도 △성산 28.0도다.

기온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34도가 되겠으며, 내일(17일)은 아침 최저 26~27도, 낮 최고 29~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18일)는 아침 최저 25~26도, 낮 최고 30~31도를 나타내겠다.

제주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강풍특보는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해제될 전망이다.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오늘 저녁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남해서부해상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풍랑특보는 오후 6시 이후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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