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24일 오후 1시 민주노총 교육장서 ‘갈등지역 합동토론회’ 개최

제주 제2공항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서귀포시 우회도로, 비자림로, 월정리 하수처리장, 제성마을 왕벚꽃나무, 송악산 개발,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등 수많은 갈등에 놓인 제주. 

이 같은 제주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해보는 합동토론회가 개최된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1층 교육장에서 ‘제주사회 갈등지역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갈등당사자들을 초대해 진행되는 합동토론회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이자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인 강영진 원장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강 원장은 ‘제주도 공공갈등의 해결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원탁토론은 9개 지역의 갈등당사자가 각각 원탁회의 구조로 대담을 진행한다.

원탁토론 주제와 당사자는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강동균 △제2공항 성산대책위, 오창현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엄문희 △서귀포시 우회도로, 서신심 △비자림로 확장공사, 김순애-그린씨 △월정리 오폐수처리장, 황정현 △제성마을 왕벚꽃나무, 오면신 △송악산 리조트, 김정임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이상영 등이다. 

회의 주요 내용은 △갈등의 핵심 쟁점 △쟁점 비화 원인 △저항 주체의 대응 방식 △현재 갈등 상황 △저항 주체의 요구 등이다.

제주가치는 “오영훈 도정의 첫 번째 도정 과제가 갈등해소였다. 하지만 제주지역 갈등은 점점 더 골이 깊어지고 있다”라면서 “이에 제주사회 주요 갈등지역 9곳을 정하고 갈등당사자를 모셔 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에는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지역갈등이 있다. 각 지역이 모여 제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찾으려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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