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약 반 년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기준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9원 떨어진 리터당 1793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리터당 1734원, 최고가는 2400원으로, 평균가가 17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3일 이후 196일만이다.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제주에서는 지난 6월 5일 휘발유가가 리터당 2207원으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이후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인 배럴당 90달러 초반대까지 낮아지면서 기름값도 꾸준히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유값은 상대적으로 높게 기록되고 있다. 17일 제주지역 평균 경유가는 전날에 비해 35원이 떨어졌지만 아직 리터당 1906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6월 5일 2255원에서 꾸준히 내려온 기록으로, 당분간 하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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