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300여 명 학생 확진, 수학여행 현장지원단 등 지원 강화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를 확대 가동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 5월부터 축소 운영해오던 ‘코로나 대응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를 22일부터 확대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는 개학 시기 일 300여 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서 대응본부 확대 가동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현장체험학습 전면허용 기조에 따라 대부분 학교가 2학기 도외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긴급대응본부에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을 추가 구성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은 전담콜(064-710-0003)을 개설,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현지에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컨설팅과 초동 조치사항 안내, 현지 긴급 파견 등을 통해 학교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장체험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 학급당 인솔자를 2명 이상 배치하도록 하고 이송 요원을 추가로 확보토록 권고했다.

더불어 확진자 발생 대비 자체 격리시설을 사전에 파악토록 안내했으며, 확진자 현지 격리 체류 비용은 학생과 보호자 각각 1일 7만 원씩 최대 98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재유행 속에서 본격적인 수학여행 철을 맞았다.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할 것”이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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