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제주연구원이 민선8기 첫 원장을 공개모집한다.

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원장 및 비상임 감사를 공개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원장 후보자 자격요건은 △정교수로 5년 이상 대학교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2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 및 이에 상응하는 민간기관의 원장 경력이 있는 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의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다.

출자출연법 제10조 임원의 결격사유 등에 해당되지 않는 자여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2일까지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심사 후 고득점자 1인을 후보자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제주도의회로부터 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함께 모집하는 비상근 임원(선임직 감사)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으로, 연 3~4회 열리는 정기이사회 및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연구원 경영전반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직무를 맡는다.

비상임 감사의 응시 자격요건은 △공인회계사의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자격과 관련된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연구원의 예산·회계 등을 감사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이 풍부한 자 등이다.

제주연구원은 도정의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민선8기 도정은 설립 취지에 맞춰 정책 개발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 변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며 임기를 남겨두고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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