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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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제주지역 사망자가 5일 연속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도 2명이 치료 중이다. 

세상을 떠난 두 사람 모두 고령(81세·85세)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81세 사망자는 14일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다가 4일 만인 18일 숨졌고, 85세 사망자는 18일 확진되고 하루 만인 19일 세상을 떠났다.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며 지난 18일 누적 사망자가 200명을 넘겼다. 치명률은 0.07%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 들어 매일 한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는 상태다. ▲15일 2명 ▲16일 1명 ▲17일 1명 ▲18일 1명 ▲19일 2명이 코로나 확진 이후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1897명으로 13일부터 현재까지 2000명 선을 오가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1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바꿨다. 확진 후 1차·2차 접종 시에는 확진일로부터 3주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3차·4차 접종 시에는 3개월이 지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했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감염 이후에도 3차 접종을 통한 면역이득이 있다고 확인됐다”고 이유를 들었다. 

접종 간격에 대해서는 “감염 후 접종 간격 설정이 안전성의 문제가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권고 간격 이전에라도 본인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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