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제막식, 문학 세미나, 문학상 시상식 등 개최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안정업, 서귀포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서귀포문학제’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강진·해남·군포시지부를 비롯해 도내 문학단체, 문학인들과 함께 한다.
3일 칠십리시공원에서는 故 김광협 시인의 ‘서귀포’와 오승철 시인의 ‘서귀포바다’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서귀포시청 1청사 문화강좌실에서 ‘서귀포문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4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서귀포칠십리문학상 시상식과 제12회 서귀포문학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서귀포문학상 수상작은 정영자 시인의 ‘책상’이 선정됐다.
문학제 기간 동안 칠십리시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 작품 전시를 통한 시 낭송, 시민의 책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앞서 서귀포지부는 지난 5월, 서귀포칠십리문학상 당선작인 배한봉 시인의 ‘서귀포 외돌개’와 최종심에 오른 양시연 시인의 ‘서귀포’ 작품을 노래로 만들었다. 작곡은 고승익 교수에게 의뢰했으며, 창작곡은 시상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안정업 지부장은 “서귀포문학제를 통해 법정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서귀포의 문학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칠십리문학상 당선작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도내 문학인들이 발표한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도 곡을 입혀 대중들에게 서귀포 문학을 친숙하게 알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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