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0일 오후 3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30일 오후 3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3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3층 삼다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를 근거로 설치됐다. 위원 인원은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지방자치 분야, 담당 공무원 등 모두 15명이다.

이날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도내‧외 각계 전문가 7명, 도의회와 행정시 추천 6명 등 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특별자치행정국장 2명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제주도의 비전과 필요성이 명확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데 초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더 많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가야 한다”면서 “위원님들의 토론과 다양한 도민 의견이 모아져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기”라며 “오늘이 새로운 제주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원장은 박경숙 제주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은 정태근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고문이 선출됐다. 박경숙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들과 지혜를 모아서 제주도 자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는 앞으로 2년 간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담당한다. 또한 합리적 제주자치도 행정체제 모형 모색, 주민 의견조사, 도민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