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추석 명절 동안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10개 분야, 26개 중점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재난 안전상황실 비상대책반을 편성·가동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하루 7명을 투입해 ▲각종 재난발생 시 상황 전파 ▲보고체계 유지·긴급대응 ▲태풍·집중호우 대비 자연재난 대응 등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연휴기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노숙인·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민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공·항만 등 47곳을 집중 점검한다. 가벼운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며, 현장조치가 어려운 경우는 위험 요인 해소 시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급증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감염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집중 방역 관리에 나선다. 코로나19 상황실 7곳과 선별진료소 13곳이 차려진다.

응급진료상황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24시간 응급진료상황실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7개 반을 가동한다. 그 외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고,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상황실에서 가축 전염병에 대응한다. 

도민과 귀성객의 교통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 수송시설과 장비에 대한 일제 정비 점검도 추진한다. 특별수송대책 상황실도 마련해 교통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화재취약시설도 점검하면서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생활 민원 처리, 환경시설물, 낚시·등산 등 레저 활동, 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분야별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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