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제주 관광객 128만명...지난해 같은 기간 97만명 보다 31% 증가 규모

국제선 재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7~8월 여름 휴가철 25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8월31일) 하루 3만3553명이 제주여행에 나서면서 8월 누적 관광객이 127만96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4194명과 비교해 31%나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13만3095명과 비교해도 14만명이 증가했다.

7월 관광객 126만명3332명을 더하면 여름 휴가철 관광객만 254만2964명에 달한다. 연간 누적 관광객도 936만4057명으로 올라서며 이달 중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후 내리 3개월에 걸쳐 월간 관광객이 매달 120만명을 웃돌고 있다.

누적 관광객 중 내국인은 99.6%인 932만6198명이다. 현재 흐름이면 연말 내국인 관광객이 1300만명을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이다. 당시 제주를 찾은 내국인만 1356만명에 달한다. 

연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해는 중국발 사드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6년이다. 그해 관광객은 내국인 1224만9959명과 외국인 360만3021명을 더해 총 1585만2980명이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