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추가 제작한 콘텐츠 포함 총 13곳 공개

제주 관덕정과 '공마봉진' VR 모습. 사진=제주도.
제주 관덕정과 '공마봉진' VR 모습. 사진=제주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보물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공개했다.

제주도는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문화재 가운데 지난해 만든 6곳에 더해 제주 관덕정, 조천진성, 연북정, 성산일출봉, 산방산, 우도, 비양도까지 7곳을 추가 제작했다.

랜선투어 가상현실은 탐라순력도 속 제주도 전체 지도인 ‘한라장촉’을 바탕으로 각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화질 항공영상, 주변 문화유적까지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탐라순력도 속에 표현된 일부 장면을 실제 문화재 현장과 접목해 VR로 제작했다. 

▲진상을 위해 도내 각 목장에서 징발한 말을 제주목사가 최종 확인하는 모습(공마봉진, 貢馬封進) ▲제주 방어체계 9진 중 하나인 조천진과 그 안의 연북정 등 건물배치 상황 등을 살펴보는 모습(조천조점, 朝天操點)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기암절벽 등과 함께 해 뜨는 장면을 살펴보는 모습(성산관일, 城山觀日) ▲산방굴에서 배작의 광경(산방배작, 山房盃酌) ▲우도에서 목장 내 말을 점검하는 모습(우도점마, 牛島點馬) ▲생포한 사슴을 비양도에 방사하는 모습(비양방록, 飛揚放鹿)을 탐라순력도 그림과 문화재 현장을 접목해 VR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실제 문화재 현장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문화재 13곳을 역사유산, 자연유산으로 나눠 추천 코스도 제안했다.

가상현실 투어는 제주도 누리집( www.jeju.go.kr ) ‘분야별 정보’ 게시판에서 ‘문화/역사’로 들어가 ‘제주의문화재’로 가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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