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제주소방이 사전 점검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태풍 난마돌 북상 대비 사전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매우 강’ 강도로 일본 남쪽 바다에서 북상 중으로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와 제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밤부터 19일 사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전망이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소방력 동원 준비 ▲동력펌프 등 수방장비 사전 점검을 통한 100% 가동상태 유지 ▲의용소방대 합동 해안변, 저지대 등 침수피해 우려 지역, 항‧포구 및 취약지역 주택 예찰 활동 강화 등에 나선다. 

더불어 현장 대원 출동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태풍 내습 대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근오 본부장은 “태풍 강풍 반경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일선 소방관서장에게 태풍 대비 분야별 철저한 사전 점검을 지시했으며, 유사시 신속한 긴급구조 대응체계 가동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소방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 인명구조 14명 등 총 326건을 처리한 바 있다. 

의용소방대 역시 노인돌봄서비스, 취약지역 안전순찰 등에 총 1431명이 투입돼 도내 곳곳에서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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