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10월8일부터 4주간 도립공원 '숨은 보호종 찾기' 참여 모집

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도립공원

환경단체 곶자왈사람들이 10월 한달간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곶자왈 보호종 분포 지도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에는 별도의 보호가 필요한 생물종이 존재한다. 보호종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서 각종 법과 제도 등에서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정한 생물이다.

곶자왈은 개가시나무를 비롯해 백서향나무, 솔잎난 등 법과 제도에서 정한 식물들이 많다. 보호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는 그 희귀성으로 존재 자체로 개발을 제한하고 자연을 지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사)곶자왈사람들이 10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모두 4회에 걸쳐 숲이 사라진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켜라!- ‘숨은 보호종 찾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과학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곶자왈도립공원의 보호종을 찾아내서 기록, 곶자왈도립공원 보호종 분포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다. 

보호종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을 비롯해 △수목원·정원 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특산식물, △제주도특별법에 의한 제주도 보존자원 등 다양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곶자왈도립공원내 분포하는 백서향나무를 중심으로 보호종을 기록하고 분포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백서향나무는 2~3월 곶자왈을 하얗게 수놓으며 곶자왈을 찾는 기쁨을 더해주는 식물로 향이 좋아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곶자왈에 분포하는 보호종에 대한 이해와 보호종이 처한 현실, 보호종 보전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곶자왈도립공원을 4구역으로 나눠 매회 1구역씩 백서향나무를 조사하고 분포 지도를 만들게 된다. 프로젝트는 아름다운가게 2022 희망나누기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곶자왈을 지키고자 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자는 회차별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9월19일부터 30일까지 받으며 참가신청서를 곶자왈사람들 이메일(gotjawal@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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