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소방서, 생명 살린 김종근 씨 하트세이버 인증패 전달

심장이 멈춘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제주도민이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받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20일 급성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기여한 김종근(47, 이도2동) 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급성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 정확하게 응급처치해 손상과 후유증을 줄여 일상생활이 가능토록 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김 씨는 지난 4월 3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같은 동호회원인 홍모 씨(52)가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 119에 인계해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심정지 환자였던 홍모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난 뒤 생업인 버스운전을 이어가는 등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이 있어 배워뒀고 이런 일을 직접 경험해보니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며 “앞으로 축구 동호회원들이 모두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전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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