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15곳 설치’ 자율주행차에 정보 제공

자율주행 차량 실증을 위해 제주지역에 방법용과 과속단속용이 아닌 또 다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추가로 설치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인공지능(AI) 객체검지기인 CCTV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새로운 CCTV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일환이다. 실시간 교통상황과 돌발상황에 대응한 교통관제용이다.

CCTV는 영상 촬영으로 교통량과 보행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자율주행 차량과 관제팀에 보내 AI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제주도는 사대부중학교와 도두봉,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등 자율주행 차량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와 교차로 15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선 5월 제주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공모해 카이스트(KAIST)와 제주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을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10월부터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와 제주공항-중문 간 캐리어 배송, 순환형 관광셔틀 서비스를 실증하기로 했다.

우선 추진되는 순환형 관광셔틀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용두암과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등을 거쳐 공항으로 돌아오는 16km 구간에서 자율주행 실증이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추진과 교통안전을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문제가 없도록 관련 사업에만 영상정보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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