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를 표방하는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전국 7개 광역권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러쉬 아트페어’를 올해 처음 연다. 제주에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카페 ‘호텔샌드’에서 미술작가 고동우·이진원 초청전을 개최한다.

고동우 작가는 아스퍼거 장애를 지니고 있으며, 고양이와 제주의 자연을 주로 그린다. 성인이 돼서는 옹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진원 작가는 단순 발달지연을 지니고 있으며, 좋아하는 동물에 각별한 애정과 집중력을 보인다. 현재 일배움터 카페사업단 플로베에서 바리스타로 재직 중이다.

러쉬코리아는 “고동우 작가의 자연 그림은 제주의 색과 느낌을 그대로 전해진다. 제주의 풍경 안에 담긴 작은 생명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 또한 제주를 더욱 따뜻하게 담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서 선보이는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자는 메시지 남고 있다. 매년 급증하는 제주 해양 쓰레기에 대한 문제점을 되짚게 한다”고 소개했다.

고동우,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br><br>사진=러쉬코리아
고동우,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사진=러쉬코리아

이진원, 거위와 오리. <br><br>​​​​​​​사진=러쉬코리아
이진원, 거위와 오리.

사진=러쉬코리아

이진원 작가에 대해서는 “그의 기억과 경험, 내면의 애정을 한곳에 담아 강렬한 인상으로 남다른 동물 표현을 해내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진원 작가의 강렬한 에너지와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젬마 러쉬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러쉬 아트페어는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그 지역에 있는 러쉬 매장에서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현재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상을 거쳐 제주도까지 릴레이로 오픈 중이다. 지역별 특징이 드러나 대한민국 정서와 향기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해진다”고 소개했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도 “러쉬코리아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재능은 있지만 소외된 예술가들과 동행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함으로써, 또 다른 20년을 기약하고 화장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서 예술을 통해 긍정적인 혁명을 일으키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회 러쉬 아트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러쉬코리아 공식 누리집 내 디지털 갤러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참여 작가 고동우, 이진원의 출품작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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