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책을 좋아하려면, 어린이 손 가까이에 좋은 책이 있어야 합니다."

독서교육 운동을 통한 밝은 제주미래를 목적으로 사단법인 제주도서관친구들과 (주)롯데관광개발이 공동 주최하는 '씨앗문고 캠페인'이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들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의 국공립초등학교 현 담임교사로, 28일 오전 8시40분부터 선착순으로 250명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자는 다음날인 29일 발표한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씨앗문고 참가 교사 모집 5분 만에 선착순 450명이 전원 접수를 마감하는 등 참여도가 매우 뜨거운만큼 관심이 있는 대상자는 시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가하는 교사들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씨앗바우처(마을책방이용권)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참가 교사들은 바우처를 이용해 권역 별로 지정된 학교 인근의 '씨앗문고 마을책방'에서 책을 구입한 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독서 지도에 나서게 된다. 바우처 사용 기간은 10월 8일부터 31일까지다.

사용처는 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권역별 이용 가능한 별도의 씨앗책방 목록이 안내된다. 마을 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책방 활성화로 책 중심의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타 권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구매 도서는 '씨앗문고 추천도서' 중 선택해야 한다. '씨앗문고 추천도서'는 현직 교사와 아동문학가, 그림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씨앗문고 추천 도서목록위원회'에서 교과와 연계해 학년별, 장르별로 정리했다.

해당 목록에서만 도서를 구입해야 하며, 이외에는 바우처 사용이 불가하다. 그림책 50%, 동화·동시 30%, 지식·과학 20%를 기준으로, 올해는 제주의 자연과 설화 등의 내용이 담긴 책이 신설됐다.

씨앗문고 캠페인 과정에서는 씨앗문고 활용을 위한 교사 대상 연수가 진행되고, 씨앗문고바우쳐 운영 수기 공모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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